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유틸리티 토큰 ‘흄’(HUM)이 지난 24일 국내 거래량 3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원화마켓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2014년 설립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
지난 2월 정보보호 정책·물리적 보안 등 14개 분야 114개 통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거쳐야 받을 수 있는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난 14일 거래소 상장 폐지 심사정책을 게재하고 8종류의 암호화폐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선정했다.
코인원에서 프로젝트 상장 폐지 정책을 엄격하게 정비한 이후 첫 번째로 상장된 흄(HUM) 토큰은 휴먼스케이프 프로젝트의 기본 거래 단위다.
휴먼스케이프 프로젝트는 환자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연구기관·개인 연구자들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 세계 3억5000만명에 달하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목적에 두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유전자 망막질환(Inherited Retinal Dystrophies·IRD)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 개발 현황 및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 ‘모아’(Moaah)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가로 암호화폐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형 미세먼지 앱 ‘미세톡톡’ 서비스도 런칭했다.
휴먼스케이프는 “흄(HUM) 토큰은 대부분의 블록체인 회사가 발행한 토큰 가격이 폭락한 것과 대비해 최초 발행 이후 1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발행 액면가를 상회하는 토큰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