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은 2일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가족이 아플 때 수련병원을 추천한다는 비율이 100명 이상의 전공의를 가진 전국 54개 병원(42개 상급종합병원 포함) 중 전국 6위, 지역병원 중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메디스태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19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설문조사 결과이다.
설문조사 문항 중에 '선생님의 가족이 아플 때, 환자 안전 및 수준 높은 치료 측면에서 선생님께서 수련 중인 병원으로 모시고 올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포함돼 있다.
이 설문에 대한 답변으로 절대 모시고 오지 않을 것이다, 고려해 보겠다, 모시고 올 것이다 등 3개를 제시하고, 답변 비율을 각 병원별로 집계했다.
동아대병원은 '모시고 올 것이다' 비율이 77%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자신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의료수준과 진료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공의가 환자안전 및 의료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 것이다.
안희배 원장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 3~4년의 수련교육 과정에 있는 우리 병원 전공의들이 병원의 내부 의료진 및 진료시스템 등 전반적인 의료수준을 신뢰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대병원은 부산일보에서 최근 주관한 각 진료분야별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 설문조사에서도 최고 수준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