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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환자쏠림 대책에 혼란스런 의료계①


|상급병원 경증환자 억제 집중…의료현장 편법 난무, 실효성 의문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9-12-17 09:00:00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9월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대형병원 환자쏠림과 올바른 의료기관 종별 정립을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감기 등 경증환자의 종별가산율 0%(현 30%)와 의료질평가지원금 제외 등 병원 재정을 압박하는 강력한 처방을 내렸다.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9월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병원계를 중심으로 의료현장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선택진료 폐지에 이어 초음파와 MRI 등 문재인 케어로 명명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대형병원 문턱을 낮춘 상황에서 복지부의 극약처방은 의료계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여기에 내년도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앞두고 중증 질환 중심으로 환자 군을 재편해야 하는 상급종합병원과 진입을 노리는 종합병원 간 보이지 않은 신경전까지 부채질했다.

대형병원을 압박하는 복지부 정책은 경증환자를 중증환자로 코드 전환 등 의료현장 편법과 MRI 검사 급증 그리고 전공의법에 따른 전공의와 전임의, 임상 교수의 '번 아웃' 등 새로운 부작용을 초래했다.

지역 대학병원 A 병원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발표 이후 의료현장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보장성 강화보다 먼저 시행해야 할 의료전달체계를 뒤늦게 발표하면서 이미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감과 대형병원 영향력 그리고 지역병원 소외감 등 의료양극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나, 값싼 의료비에 대한 높아진 국민 기대감 속에서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억제할 수 있을지 의-정 줄다리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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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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