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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심장학계 고혈압 기준 낮췄지만…"실제 위험은 무관"


|아일랜드 연구팀, 2017년 ACC/AHA vs 2003 JNC7 비교
|"기준 강화로 환자 수 늘지만 만성신장질환 등 되레 감소"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05:45:56
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130/80mmHg(수축/이완기)으로 강화했지만 기준 강화만으로는 심혈관 위험도 증가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기준을 강화하면 고혈압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명목상의 환자 수 증가에 해당할 뿐 실제 심혈관 사건 증가와는 상관이 없었다.

아일랜드 국립 심혈관 건강 예방기관의 존 멕에보이(John W. McEvoy) 교수 등이 진행한 2017년 ACC/AHA 혈압 가이드라인-심혈관 사건 발생률 연관성 연구 결과가 28일 국제학술지 자마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19.21402).

2017년 ACC/AHA는 고혈압의 정의를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혈압 값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변경됐지만 국내는 기존의 140/90mmHg 기준을 유지한 바 있다.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강화하면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을 성인병 환자로 만들어 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이 급증할뿐더러실제 임상적 효용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논란이 있어왔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 기준(2003 Joint National Committee , JNC7)과 새로운 기준(2017 ACC/AHA)에 따른 주요 심혈관 사건의 차이가 발생하는지 조사했다.

2013~2016년까지 미국 국립 건강 영양 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및 1990~1992년까지의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ARIC)를 대상으로 ▲동맥경화성심장혈관질환(ASCVD) ▲심부전(HF) ▲만성신장질환(CKD)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성인 9590명이 포함된 NHANES, 8703명이 포함된 ARIC까지 두 연구를 대상으로 2017 ACC/AHA 기준 및 JNC7 기준을 적용했을 때 고혈압 발생 환자 비율은 각각 6.5%, 1.3%로 집계된다.

기준 강화에 따른 환자 수 확대가 발생한 것. 다만 이같은 증가는 실제 위험률 증가와는 상관이 없었다.

정상압 사람들과 2017 ACC/AHA 기준에 따른 고혈압 환자를 비교했을 때 주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25.2년의 평균 관찰기간 동안 ASCVD는 1386건이 발생했다.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의 발생 위험은 6% 증가(HR 1.06)한 수치다.

같은 기간 HF는 1386건이 발생해 오히려 정상군 대비 9%의 발생 위험(HR 0.91)이 낮았다. 이외 CKD는 2433건이 발생해 정상군 대비 2% 발생 위험(HR 0.98)이 낮았다.

연구진은 "2017 ACC / AHA 지침에 의해서 추정 고혈압 환자가 증가할 수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증가한 고혈압 환자가 실제 동맥경화성심혈관 질환, 심부전 또는 만성신장질환의 유병률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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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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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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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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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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