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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격리시설 안전성 강조 "외부 확산 위험 없다"
|의협 2차 담화문 발표 "국적 항공사 중국 운항 제한 필요"
|"보건의료 및 독성학 전문가와 지역 주민 설득에 최선 다해야"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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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보다 적극적 조치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의 중국 운항을 제한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정부와 국민 모두 힘을 모아 감염병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는 것"이라며 "정확한 의학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상세히 제공하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격리시설 밖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이 없다"며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힘을 실었다.
정부는 전세기 4편을 띄워 중국 우한시에 있는 우리 국민 700명을 귀국시킬 예정이다. 귀국한 우리 국민은 14일 동안(의학적 바이러스 잠복기)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격리수용 시설이 위치한 충청남도 아산과 충청북도 진천 주민은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의협 최대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대기 환경에서 전파 또는 확산될 실질적 위험이 없다"며 의학적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내공간이 아닌 일반대기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비말입자는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없으며 바이러스 자체가 생존하기 어렵다"며 "격리시설에 만에 하나라도 존재할 바이러스가 대기 공기와 같은 외부 환경을 거쳐 주변 시설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실질적 위험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보건의료, 독성학 전문가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게 의협의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국정항공사 중국 운항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효과적인 검역관리를 위해서는 중국발 국내 입국 항공편의 단계적 제한 및 중단조치 같은 적극적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며 "대수의 외국 국적 항공사는 중국과 자국 간 비행편수 중단 및 감축 등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항공사도 중국 내 환자발생 상황과 위험지역을 고려해 지역별 비행편수 제한 또는 중단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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