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스타틴이 항암제로 변신? 전립선암 생존율 증가


|미국 러트거즈 암연구소,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 병용시 사망률 연구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병용군에서 최대 36% 감소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20-02-13 12:06:20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병용했을 때 전립선 암 환자의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러트거즈 암 연구소 소속 샹린(Xiang-lin) 교수 등이 연구한 스타틴, 메트포르민의 항암제 사용 가능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캔서 메디슨에 8일 게재됐다(doi.org/10.1002/cam4.2862).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이 약제들과 고위험 전립선 암 치료와 연관성을 살핀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미국 메디케어에 등록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1만2700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제의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 목표는 스타틴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병용 시 사망률 감소 여부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과 스타틴을 모두 복용한 남성이 평균 3.9년으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스타틴 단독 투여군은 3.6년이었다. 두 약물 중 어느 것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균 생존율은 3.1년이었다.

콕스 회귀 모델로 분석한 결과 병용군의 모든 원인 사망에 대한 위험도(Hazard ratio, HR)는 0.75로 위험이 25% 감소했고, 스타틴 단독군의 HR은 0.89로 11% 감소했다.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병용군에서 최대 36%까지 낮아졌다. 분석 대상 중 메트포르민만 단독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드물어 모든 원인/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률 저하에서 유의한 통계적 차이는 확인하지 못했다.

흥미롭게도 각 스타틴마다 치료 효용이 다르게 나타났다.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또는 로수바스타틴을 복용자는 비복용자 대비 사망률 감소가 나타냈지만 로바스타틴(lovastatin) 복용자는 사망률 감소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아토르바스타틴 복용자는 스타틴 비복용군 대비 호르몬박탈요법(안드로겐차단요법)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더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립선 암 진단 후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사망률 감소 효과가 더 두드러져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54%까지 감소했다"며 "스타틴은 안전성이 우수하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