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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MRI 집중심사 연기는 '한 달만'

|복지부, 뇌‧뇌혈관 MRI 고시 재개정…집중심사 3월→4월로 변경
|사태 확산 추이 지켜본 후 집중심사 시행시기 재결정 할 듯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20-02-27 11:07:17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선 의료현장의 지원책 중 하나로 제시한 MRI 집중심사 연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보건당국은 일단 한 달 간만 집중심사 방침을 연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기관 지원책으로 MRI 집중심사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지난 26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발령했다.

발표된 개정 고시의 핵심은 시행 시기를 3월에서 4월로 한 달 간만 늦춘다는 것이다.

앞서 복지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기관의 역량 집중을 위해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뇌, 뇌혈관 MRI 집중심사를 잠정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MRI 집중심사 방침을 언제부터 다시 시작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방침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복지부와 여당에 요구한 사항.

하지만 잠정연기 방침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복지부는 추가 개정안을 통해 뇌, 뇌혈관 MRI 집중심사를 위한 급여기준 개정안을 4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발표된 개정안을 살펴보면, 앞서 행정예고 된 뇌, 뇌혈관 MRI 급여기준 항목은 그대로 둔 채 시행시기만 3월에서 4월로 변경시켰다. 한 달 만 시행시기를 늦춘 채 향후 코로나19 사태 확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인 것이다.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4월 1일부터 MRI 급여기준 개선을 시행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한편, 이 같은 개정안이 공개되자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 달 간만 집중심사를 늦춘다는 방침은 섣부른 판단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27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33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총 확진자는 1595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 의료단체 보험이사는 "코로나19 확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중심사를 한 달 간만 연기하겠다는 것은 안일한 판단이다.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또 다시 연기시킬 것인가"라며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침을 알게 돼 황당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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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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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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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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