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공적 마스크' 믿고 기다린 개원의들 공급 불발에 '분노'


|의사장터 입고 예정 제조업체들 입고 불가 통지에 당황
|일선 제조업체들 "조달청에 수급" 주문 예약 줄줄이 보류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0-03-03 16:36:38
마스크 부족으로 불안감을 느끼던 의료기관들이 공적 마스크 공급 소식에 희망을 가졌지만 이마저도 무너졌다.

당초 대한의사협회 의사장터를 통해 정부 공급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마스크 공급 업체가 입고 보류를 통보하면서 온라인 의사장터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

3일 오전 의사장터에 뜬 긴급공지문
의사장터는 3일 오전 긴급공지를 통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입고 예정이었던 마스크 제조업체들로부터 입고 불가 통지를 받았다"라며 "공적판매 물량 100%를 정부기관인 조달청으로 수급하라는 공지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알렸다. 결국 주문예약 신청도 모두 보류됐다.

이같은 소식의 온라인은 마스크 부족을 호소하는 일선 의료기관의 분노로 들끓었다.

경북 한 개원의는 "그동안 마스크 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도 분통 터지는데 정부가 이제는 의료인 마스크까지 뺏어간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또다른 개원의도 개인 SNS를 통해 "의사들이 마스크를 구하려고 애를 써야 하는 지금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하며 "의사장터에서 5초도 안돼 매진되는 마스크도 1인당 50매로 제한하고 있다. 이마저도 정부 시책으로 불가능해졌다"라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의협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되는 최근까지도 의료기관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방역과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의료기관에 마스크 공급은 방역에 있어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료 최일선에 환자진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도 마스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현실에 정부가 방역에 대한 기본 개념이나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라며 "의료기관은 이제 한계상황에 와있다. 방역의 가장 기본인 의료기관의 방역물자를 제대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