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간…전체 진료비 약 86조원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급증…7년 사이 2배 늘어나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18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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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계에서 이른바 '빅(Big) 5'로 불리는 매출 순위 1∼5위 대형병원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8% 수준을 유지하며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이들 대형병원으로 흘러간 돈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큰 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진료비는 86조 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이 중에서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65조 1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건보공단 부담 급여비용과 환자 본인 부담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요양급여비(65조 1674억원) 중에서 4조 2341억원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에 지급됐다.
2019년 전체 의료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중에서 빅5 병원이 8.1%에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