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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없고 회복빨라...복강경 간이식술 표준으로 자리잡나


|서울대병원 생체 간이식 기증자 149명 만족도 조사
|환자들 회복기간·미용·수술시간·수혈·부작용 모두 만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13 11:47:14
간이식 수술도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은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 환자는 만족하지만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상당수 복부절개를 시행하는 실정.

이 와중에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팀(서경석·이광웅·이남준·최영록·홍석균·이정무)은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적출하기 위한 수술법. A: 전통적인 개복수술, B: 상복부절개술, C: 복강경수술(복강경을 넣기 위해 5곳에 구멍을 뚫어 간을 절제한 후 하의로 가려지는 부위를 절개해 적출한다)
연구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간에 입원기간과 재수술, 조기 주요 합병증은 차이가 없었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시행한 이래 지난해 세계 최초로 300례를 넘어섰으며 현재 기증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 수술시간은 6시간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수술과 비슷하고 출혈량도 적어 수혈이 필요 없다. 또한 간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이후 간질환 수치 증가폭도 적다.

기존의 복강경수술 연구는 대부분 개복수술에 비해 안전한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복강경이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우월함이 증명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광웅 교수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줄고 상처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다"며 "수술 시간도 점점 줄고 있어 앞으로 복강경 이용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복강경 간 공여자 수술의 확장을 위해 노하우를 정리하고 출판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의사들이 복강경 간 공여자 수술에 입문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이 연구는 세계적인 복강경 SCIE 학술잡지인 미국복강경학회지(Surgic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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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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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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