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사들 헌신과 노고 치하 "현 진통은 미래의 밑거름"
|의·정 협의체 성과 있는 운영 기대 "정부 낮은 자세로 소통"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1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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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정부와 의료계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의정 협의체의 성과 있는 운영을 통해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집단휴진이 장기화되며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셨을 텐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오늘 합의에 따라 의사들이 진료현장에 복귀하게 됨으로써 의료공백 없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다. 최 일선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한다"며 "코로나 중대 고비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의사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여당과 정부, 의료계가 운영하는 협의체에도 큰 기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안정화되면 합의에 따라 의정 협의체가 성과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 우리 보건의료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국회와도 협력해 지혜를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의 진통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계기로 승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의료격차 해소 등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