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키트루다 10명 중 3명 완치...비소세포폐암 표준 재확인


|ESMO KEYNOTE-024 1차 치료 5년 생존율 공개
|31.9% 상대적 위험 38% 낮춰...질병조절기간도 5배 차이

박상준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14:24:56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암의 완치율을 의미할 수 있는 5년 생존율에 31.9% 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이로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영역에서 표준치료제임을 재확인했다. 수치상으로 10명 중 3명은 완치로도 볼 수도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최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KEYNOTE-024 연구의 5년 추적 관찰 연구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키트루다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스터디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시 키트루다와 표준화학요법을 직접 비교했다.

KEYNOTE-024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4기 비소세포폐암으로 EGFR 또는 ALK 등 돌연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종양발현율 바이오마커 PL-L1 50% 이상인 환자였다. 또 뇌전이 치료 경험이 없고, 치료를 요하는 자가면역 질환이 없는 환자가 대상이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키트루다와 백금화학요법을 투여했고, 나중에는 모든 환자에게 키트루다로 전환 투여하는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 투여군과 화학항암제 투여군의 5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31.9%와 16.3%로, 통계적으로 키트루다 투여군의 상대적 위험을 38%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차부터 벌어진 뚜렷한 생존율 차이는 5년차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7.7개월과 5.5개월로, 이 또한 키트루다 투여군의 종양진행 및 사망위험 발생을 50% 낮췄다.

객관적 반응율은 키트루다 투여군과 화학항암제 투여군 각각 71%와 47%로 집계됐다. 키트루다 투여군에서 완전반응률이 4.5%나 나온 반면에 화학항암제 투여군에서는 0%였고, 부분반응은 41.6%와 31.1%였다. 특히 질병조절기간이 29.1개월로 위약군의 5배에 육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덩달아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현재 이 연구에서는 동반진단의 도구로서 종양발현지표인 PD-L1을 활용했는데 50% 이상인 환자가 참여했다. 바이오마커의 기준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과 더불어 발현수치의 적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PD-L1과 50%라는 기준은 타 치료시 임상적용 확대지료로 적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연구를 발표한 존스홉킨스 줄리 브라머 교수는 "1차 치료시 키트루다의 5년 투약 효과는 화학항암제대비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면서 "특히 중간에 화학항암제 투여군 중 66%의 환자가 크로스오버를 했음에도 전체 생존율을 두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또한 싱글암에서 보여준 결과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