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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글루타이드 vs. 시타글립틴, 체중 감소 효과 승자는?


|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술대회에서 연구 공개
|카디널 산토스 메디컬센터 메타 분석 진행…"GLP-1 우위"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8:34:59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있어 GLP-1 유사체와 DPP-4 억제제 중 어떤 약제가 보다 효과적일까.

GLP-1 유사체 리라글루타이드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의 체중 감소 효과를 비교한 메타 분석 연구가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술대회(AOCE-SICEM 2020)에서 29일 공개됐다.

필리핀 카디널 산토스 메디컬센터 엔젤린 림 교수(Cardinall Santos Medical Center, Angeline Uy Lim) 등 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제2형 과체중 당뇨병 환자(BMI 25~45)를 대상으로 리라글루타이드/시타글립틴 두 약제간 체중감소 비교 연구 두 건을 종합 분석했다.

필리핀 카디널 산토스 메디컬센터 엔젤린 림 교수 등이 리라글루타이드/시타글립틴 두 약제간 체중감소 비교 연구 두 건을 종합 분석했다.
리라글루티드는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유사체로, 식사 후에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을 증가시키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 등에 사용된다.

시타글립틴은 인크레틴이라는 위장관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조절하는 인크레틴의 기능이 체내에서 잘 이뤄지도록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두 약제간 효과 작용의 방식이 다르다는 뜻이다.

연구는 두 건이 진행됐다. 2016년도(ZANG 2016)에는 일 리라글루타이드 1.8mg(n=183)/시타글립틴 100mg(n=184) 복용군을 투약 26주후 비교, 리라글루타이드가 체중/BMI 지수/허리 둘레 감소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작년 연구(YAN 2019)는 일 리라글루타이드 1.8mg 복용군(n=24) 및 일일 시타글립틴 100mg 복용군(n=27)의 체중 감소량 및 BMI 지수를 투약 16주 후부터 비교, 서로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엔젤린 림 연구팀은 메트포르민+리라글루타이드 1.8mg/일 복용군이 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 100mg/일 복용군 대비 체중은 0.59kg, BMI 지수는 1.97kg/m2 더 감소시켰다고 결론내렸다. 두 약제 모두 멀미, 설사 등의 경미한 부작용 발생률은 비슷했다.

연구진은 "리라글루타이드와 메트포르민의 조합은 제2형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체중과 BMI 지수를 줄이는데도 시타글립틴 조합보다 효과적이었다"며 "다만 임상 참여 대상자가 적다는 점, 당뇨병 약제 중 오직 두 성분만 비교됐다는 점은 한계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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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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