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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병원 파업 진실공방…병원, "노조 무리한 요구 고집"


|대전을지병원, 코로나19‧병원 경영난 이중고 중 최악 수 비판
|노조 핵심 요구 호봉제 무조건적 도입 주장 합의 불발 언급

황병우 기자
기사입력: 2020-12-07 11:56:48
대전을지대병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병원 측이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017년 당시 을지대병원 파업 현장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을지대학교병원지부(이하 을지대지부)는 사측의 완강한 태도에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7일 오전 8시 30분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을지대지부는 지난 6월부터 13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단 한 조항의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고, 충남지방 노동위원회 조정기간에도 병원 측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하 을지대병원)은 지난 4년 간 임금인상 및 직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이 이뤄진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2016년 8.37% ▲2017년 8.9% ▲2018년 11.28% ▲2019년 12.3% 등 해마다 임금인상을 해온 상황. 하지만 올해는 대부분 병원이 코로나19와 병원 경영난이 맞물리며 임금동결 및 단협 일부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노조 활동이 진행중이다.

을지대병원은 "코로나19와 병영 경영난 이중고 속에도 노조는 주장을 끝내 꺾지 않으며 최악의 수를 택했다"며 "코로나19가 재 확산되는 시기에 환자 생명을 볼모로 전면 총파업을 강행한 노조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을지대지부가 계속 강조해오는 호봉제와 관련해 노조측이 밝힌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을지대병원은 "호봉제 도입단계부터 연차별 인상률이 상이하고 동일 연차 내에서도 인상률이 달라져 전 직원에 동일한 인상률 적용을 설득했다"며 "그럼에도 노조 간부는 '전부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호봉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협상에서 합의한 육아휴직 급여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금년 신설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의 무조건적인 호봉제 주장 및 다른 요구 항목들로 인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병원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을지대병원은 노조측이 대전에서 벌어드린 수입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에 투자하고 있다는 '병원 순수익의 타 지역 투자', '지역 자본의 수도권 유출'등의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을지대병원은 "병원은 자료를 통해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의 본래 목적이나 용도가 무엇이고 대전 암센터 건립 등을 비롯해 용도에 맞게 사용돼왔다는 것을 충분히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노조는 선전전을 통한 여론 압박용으로 여전히 억지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을지대병원은 "현재 노조의 행태는 합의를 염두에 두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파업을 택하기 위한 명분 쌓기로 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며 "병원은 언제든지 교섭을 재개할 용의가 있고 노조 측도 현 시국을 인지하고 현명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해주기를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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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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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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