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최장수 박능후 장관이 코로나19 극복을 당부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복지부 노고와 헌신을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3년 5개월 동안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장관 재직 동안 가장 많이 행동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단 하루도 내려놓은 적이 없다"면서 "복지부 숙원이던 복수차관제를 도입했고, 18개 중앙부처 평가에서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결과들은 복지부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헌신과 노력의 과정에 장관으로서 함께 할 수 있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를 재직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박 장관은 "단언컨대 여러분은 복지부를 거쳐 간 어느 선배들보다 어렵고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과 기대가 때론 부담스럽고, 족쇄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가장 중요한 시험대 위에 올라와 있다. 이 데드 포인트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복지부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방역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끝으로 "보건과 복지가 일체동심임을 체득하고, 현실에 구현해내는 복지부 직원이 되어주기 실 당부한다"면서 "다른 부처 직원들보다 헌신적이고 책임감 넘치는 여러분을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