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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사업단, 8천명 암환자 유전자 지도 완성


|지난 3년간 9천명 가까운 암 환자 등록…20개 넘는 임상과 연계
|올해부턴 무증상‧뇌전이 동반한 국산신약 '렉라자' 임상도 수행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1:46:23
정밀의료사업단이 약 8천명의 암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열홍 정밀의료사업단장
고려대 정밀의료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정밀의료사업단, 사업단장 김열홍)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 9월 공식 출범한 정밀의료사업단은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료 연구를 담당하는 국내 첫 사업단이다. 1만명의 암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정밀의료사업단은 2021년 1월까지 총 8695명의 환자를 등록해 이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의료사업단은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리포트를 확보했으며, 올해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목표였던 암환자 1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암환자 유전체 분석과 연계해 현재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20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이중 6개 연구는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4개의 연구가 추가로 개시 및 환자등록이 예정돼 있다.

올해부터 ▲KM-21(난소암 환자에 대한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베바시주맙과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 KM-22(PIK3CA 돌연변이가 있는 대장암 환자에 대한 알펠리십과 카페시타빈 병용요법), KM-23(HER2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에서 네라티닙 단독요법), KM-24(EGFR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에서 레이저티닙(YH25448)의 사용) 4개의 임상시험에서 환자 등록이 시작된다.

암종별 프로파일링 현황(2021년 1월 31일 기준)
이중 주목되는 것은 유한양행이 개발한 신약인 렉라자정(레이저티닙)을 이용한 폐암 임상연구다.

KM-24 암 환자 치료를 위해 투여되는 렉라자정은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YH25448(LASER201) 1/2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연구자들에게 안정성과 유효성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정밀의료사업단은 렉라자정의 YH25448(LASER201) 2상 임상연구를 통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더해 추가적인 효능 및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증상 혹은 경미한 증상의 뇌 전이를 동반한 EGFR 돌연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단장인 고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종양내과)는 "국내 암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전략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정밀의료 연구와 항암신약진단·치료제 개발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개발은 대내외적으로 후보약물 가치를 높게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당장 치료제가 없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임상시험을 연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의 실현이 될 것"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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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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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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