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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 환자 급증에 정신신경 제약사도 '고공비행'


|우울증으로 정신‧신경과 찾는 환자 지난해 증가 양상
|관련 질환 전문약 주력하는 '환인' 등은 매출 성장세 확연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21-03-31 11:15:11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대다수 의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코로나 블루)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는 표시과목별 의원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과목으로 꼽힌다.

그에 따른 영향이었을까.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를 전문분야로 한 제약사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관련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대표적인 제약사를 꼽는다면 바로 환인제약이다. 이회사가 공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약 171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약 1547억원, 2019년 약 15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러한 환인제약의 성장세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정신‧신경질환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표시과목별 의원 중 대부분 내원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하향세를 기록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만은 환자 수가 늘어났다..

의원급 의료기관 우울증 수진자수 현황(단위 : 명, %, 자료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는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울증 환자 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표시과목별 의원을 찾은 경증과 중증 우울증 환자 모두 전년 같은 기간(1월~8월)보다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정신건강의학과로만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 중 경증은 12.7%, 중증은 9% 늘어났다.

이 때문에 환인제약의 매출의 80% 이상을 쿠에타핀·리페리돈 등 CNS(정신신경계) 계열 전문의약품 등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주력품목에서 기록했다.

환인제약이 공개한 2020년 주요 의약품 매출 및 점유율 현황이다.
해당 품목들의 매출이 2018년 약 1213억원 수준이었지만, 관련 질환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2020년에 1419억원에 육박한 것이다. 이 밖에 환인제약은 아트로빈 등 순환계용약(104억원), 프로이반 등 골다공증 치료제(44억원) 등에서도 매출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적었다.

환인제약과 한 해 매출액이 비슷한 다른 중견제약사들이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과 대조된다.

환인제약 측은 "매출액은 1713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성장했으며, 이는 주력 품목군인 정신신경용제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238억 원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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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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