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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0명 중 한 명, 임신 중에도 음주 한 번 이상 경험


|이대목동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 임산부 1675명 연구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1-04-06 10:48:13
우리나라 임산부 10명 중 한 명 이상은 임신 중에도 한 번 이상 음주를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은 임신 중 매일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고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 김영주 소장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소장 김영주)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2%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1%는 임신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 피해도 컸다. 조사대상 임산부의 25%가 가정이나 직전 내 간접흡연에 노출 됐다. 1%는 임신 중 직접 흡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도 28% 수준이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 문을 열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 보다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단 받을 확률이 약 11.2배 증가하고 선천성 대사 이상을 진단 받을 확률이 10.7배 높았다.

임신 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저체중 확률이 1.6배 늘고, 매일 커피 3잔 이상의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도 저체중일 확률이 1.9배 증가했다.

김영주 소장은 "태아가 알코올, 담배 등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면 어른이 돼서도 고혈압, 당뇨병, 대사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라며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부부는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주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를 맡은 오소연 박사는 "임산부 및 태아에 알코올, 흡연, 카페인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 및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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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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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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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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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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