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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장기 효과 입증


|면역항암제 최초 5년 장기 생존 데이터 확인
|표준 항암화학요법 대비 5년 생존율 2배 개선

황병우 기자
기사입력: 2021-05-03 11:09:59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1차 단독요법(KEYNOTE-024)에 대한 5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 기존 치료대비 2배 이상의 생존기간 혜택을 확인했다.

키트루다 제품사진.
이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효과를 확인한 3상 연구 중 최초이자 유일한 5년 생존 데이터라는 점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국MSD는 지난 달 19일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이 같은 내용이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KEYNOTE-024 연구는 PD-L1 발현 양성(TPS 50% 이상)이며 EGFR이나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현재 표준 치료로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이다.

5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 키트루다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으며,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26.3개월로 항암화학요법의 13.4개월 대비 약 2배 더 긴 생존기간 혜택을 보였다.

또한 5년 생존율(5-year OS rate) 역시 각각 31.9%, 16.3%로 약 2배 향상됐다.

특히, 2년간 키트루다 치료를 완료한 환자의 82.1%가 5년간 생존해 키트루다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우월한 생존기간뿐 아니라 장기 생존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MSD의 설명.

분당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김유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가 처음부터 키트루다로 치료를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31.9%였다"며 "기존 항암제로 치료를 시작한 대조군 환자의 약 66%가 질병 진행 후 키트루다 실험군으로 전환했음에도 5년 생존율이 2배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직 국내 전이성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9%에 불과하다"며 "이번 연구로 많은 의료진과 전이성 폐암 환자들이 장기 생존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차 병용요법(KEYNOTE-189, KEYNOTE-407) 연구를 통해 항암화학요법 대비 약 2배 더 긴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키트루다 병용 및 단독요법 모두를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에서 선호요법(Preferred)으로 우선 권고하고 있다.

한국MSD 의학학술부 김수정 전무는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한 최초의 5년 데이터는 키트루다가 폐암 치료에서 역할을 재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장기 생존이라는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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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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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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