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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문가들 "폐암 조기검진 비용-효과성 크다"


|Lung Ambition, 저선량 스캔 도입 촉구 보고서 발간
|초기 단계 진단율 낮지만 5년 생존율 최대 92% 달해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21-07-15 11:57:31
국가 폐암 검진의 효용성을 두고 전문가들이 이견을 보인 가운데 폐암 검진이 사망자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LDCT)을 통해 초기 단계의 폐암 환자 진단율은 20%에 불과하지만 5년 생존율은 최대 92%에 달해 '비용-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50개국 보건전문가, 환자들이 참여한 폐암 관련 단체인 Lung Ambition은 8일 '폐암 검진과 무반응 비용' 보고서를 이같이 주장했다.

폐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20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내고 있는 주요 암 사망 원인의 하나지만 5년 이상 생존율은 20% 미만에 그친다.

자료사진
폐암 검진이 실제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폐암 검진을 채택하지 않은 국가 역시 많은 실정. 국내에서도 국가 검진에 폐암 항목 추가 여부를 두고 각 전문가단체들이 입장차를 보인 바 있다.

보고서는 LDCT를 한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검사가 임상시험에서 폐암의 초기 진단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고서는 "이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증 상태에서 발견하는 것보다 초기 발견 시 치료 가능한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폐암 1건의 사망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검사 수가 다른 암 유형에 비해 적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만 5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인 Nelson 임상을 인용, 320번의 LDCT 스캔마다 폐암 환자 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의 경우 864번의 스캔이, 유방암의 경우 645~1724번의 스캔이 필요한 것에 비하면 비용-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판단.

특히 스캔에서 검출되는 종양의 대다수는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는데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1단계에서 진단되는 환자는 약 20%에 불과하지만 5년 생존율은 68~92%에 달한다"며 "반면 4단계는 40%가 진단되지만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LDCT 검진을 통해 다른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건강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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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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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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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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