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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연령 더 낮아진다…CDC 자문위 권고


|5~11세 허가 첫 사례…미, 오는 8일 접종 프로그램 가동
|바이든 대통령, "백신 허가 코로나 대응 전환점 도달"

황병우 기자
기사입력: 2021-11-03 10:52:08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 연령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DC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사진(화이자 제공)

이는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이후 나온 내용으로 CDC 로셀 월렌스키 국장 역시 자문위원회 권고 이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내 5~11세 어린이 약 2800만 명은 3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미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아동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인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은 성인과 다른 용량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5~11세 어린이들에게는 성인 투약분의 3분 1인 10㎍의 화이자 백신을 3주의 간격으로 2차례 맞게 된다.

앞서 화이자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3상 임상시험에서 2268명의 어린이가 3주 간격으로 10μg를 두 번 투여를 받은 결과 30 μg의 투여를 받은 16세에서 25세 사이의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항체 반응이 관찰됐다.또 이 과정에서 5~11세 아이들의 부작용은 16세에서 25세 사이의 부작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5~11세 사이의 미국 어린이 중 약 191만 명이 입원해 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34%만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번 접종 승인이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미국 카이저패밀리재단(KTF)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인허가를 받아도 5~11세 아동의 보호자 24%는 예방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32%는 예방 접종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즉, 답변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 인허가와 별개로 관망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5~11세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허가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끝내고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정도를 줄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중요한 사안으로 바이러스를 격퇴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을 가진 모더나의 경우 지난 주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475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3상에서 28일 간격으로 50μg을 투여한 결과 충분한 면역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성과 부작용 측면에서도 일반적인 부작용만이 관찰됐다. 

현재 모더나는 12~17세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6~11세에 대한 자료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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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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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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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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