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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수능 성수기 옛말…코로나 여파 매출 반토막

|겨울철 성수기에도 경영난 여전…폐업 병·의원 속출

|입국 금지로 해외환자 발길 뚝…코로나19 이후 대책 있어야

김승직 기자
기사입력: 2022-01-06 05:45:58
겨울철 성수기와 수능특수로 호황을 누려야 할 성형외과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황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겨울철은 성형외과의 전통적 성수기로, 성형수술·시술 후 관리가 용이해 대학교 입학을 앞둔 고3 환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성형외과가 몰려있는 서울·수도권으로의 지방 환자 유입이 어려워 경영난을 겪는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학교 강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과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방식도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마스크를 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성형외과 매출이 증가했다는 관측이 있지만, 이는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비교해 생긴 통계적 오류라는 게 성형외과 개원가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성형외과 매출은 감소세"라며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30~40%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경영난이 심한 성형외과의 경우 매출이 예년대비 50~60% 감소했으며 10~20% 줄어든 곳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

압구정역 한 부동산에 폐업한 성형외과 공실이 올라와 있는 모습.
더욱이 입국 금지로 해외환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성형외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미용성형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13만 명이었는데 현재는 이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환자 1인 당 진료비를 200만 원으로 산정해도 26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사라진 셈이다.

이와 관련해 노원구 소재 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외과 특성상 중국인 환자 비중이 높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발길이 끊기면서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며 "명동상권이 망한 것처럼 폐업하는 성형외과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환자 방문이 지난 2년 간 끊겼던 만큼, 관련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와해된 것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전 같은 수준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성형외과 개원가의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성형외과의사회 윤인대 회장은 성형외과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윤인대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환자나 관련 인력들의 네트워크와 지자치 단위의 지원 등이 거의 끊겼고 성형외과 폐업으로 인한 인프라 손실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선 국가 단위의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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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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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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