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약인 클로자핀(clozapine)과 올란자핀(olanzapine)이 당뇨병을 증가시킬 위험이 약간 높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예일 의대의 더글라스 L. 레슬리 박사와 연구진은 재향군인(VA) 건강체계에 등록된 정신분열증 환자 57,849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는데 그 결과 약 7%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런 위험은 클로자핀과 올란자핀을 3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자핀과 올란자핀의 이런 영향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면 기존의 전형적인 항정신병약을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 위험이 2%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정신분열증 치료제와 관련한 위험은 환자의 체중증가를 감독함으로써 당뇨병 같은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클로자핀과 올란자핀은 모두 비정형 항정신병약으로 1990년대에 시판됐다.
이전 연구에서 새로운 비정형 항정신병약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미국 FDA는 이미 라벨에 경고표시를 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