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지난 2000년부터 5년간 총 102억원의 진료비를 과다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18일 서울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서울대병원이 200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총 2만8771건을 과다청구해 삭감액이 10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보험 진료비 청구액 대비 삭감현황을 보면 2000년 1324억원중 20억원(삭감율 1.52%), 2001년 1556억원중 27억원(1.75%), 2002년 1692억원중 24억원(1.43%), 2003년 1882억원중 18억원(0.97%) 2004년 6월 현재 1009억원중 13억원(1.27%)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 의원은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는 업무상의 오류가 아닌 부당한 처사라고 본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