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과 개원의협의회 명칭변경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격인 대한개원의협의회에 대한 명칭변경 논의가 내달경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5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에 따르면 19개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총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인 내달께 여론을 수렴, 협의회 명칭변경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논의결과에 따라 대한개원의협의회의 공식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 '대한개원의사협회' 등의 명칭으로 개명을 단행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김종근 회장은 "오는 11월정도가 되면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총회가 마무리되는데 각과 총회에서 명칭변경에 대한 과별 입장이 명확해지리라 본다"며 "각과의 입장이 정해지는대로 의견을 수렴해 대개협의 명칭변경 토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명칭변경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여론을 수렴하기 전까지는 없는 상태"라며 "소아과의 경우는 반대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일부 과목에서 명칭변경을 단행했는데 이와 관련 의협은 명확한 입장을 피력해줘야 한다"며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우물쭈물 나중에 가서 입장을 밝힌다면 그때는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과의사회의 명칭변경에 이어 지난 24일 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의원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표에 힘입어 개명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