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의 한의학교실 설치 논의에 급제동이 걸렸다.
8일 서울의대(학장 왕규창) 등에 따르면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은 최근 의대에서 건의한 의대내 한의학교실 신설 논의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낸 공문을 통해 "국립 한의대 설치는 서울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할 사항인 만큼 의과대학 차원의 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학연구소 설치 및 대학원에 한의학 전공과목 신설을 골자로한 한의학교실 로드맵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서울의대는 복지부측의 한의학교실 설치 요청에 따라 지난달 전체교수회의등을 통해 한의학교실 설치를 결정하고 이같은 의견을 대학 본부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