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10일 "공단에서 왜곡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개별계약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된다"며 " 정부와 공단은 병원계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여 수가조정 작업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병협은 이날 '2005년도 수가계약에 대한 대한병원협회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공단에서 병원계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여 수가조정 작업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이해당사자가 아닌 권위있고, 중립적인 연구기관에서 수가조정 연구를 수행할 것"을 주장했다.
또 2005년도 수가계약에서 2004년도 인건비상승을 반영한 비용상숭율 2.2%와 소비자물가상승을 반영한 비용상숭율 2.9%, 주40시간 시행으로 인한 비용상숭율 3.5%, 자본비용에 대한 보상 4.5%를 반영해 최소한의 병원경영이 가능한 13.1%의 수가인상을 촉구했다.
병협은 이어 "우리는 의료계 내부의 공론을 거치지 않은 어떠한 결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