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중년남성 30%, 각종 갱년기 장애에 시달려

박남철 교수팀, 적극적 치료로 삶의질 높여야


구영진 기자
기사입력: 2004-11-12 18:19:34
40대 이상 중년 남성 10명 가운데 9명이 각종 갱년기 증상을 느끼고 있으며, 3명중 한 명 꼴인 28.4%가 실제 남성갱년기 치료가 시급한 상태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박남철 교수팀은 12일 비뇨기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지난 7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부산대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남성 5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남성갱년기는 남성들이 30세를 넘기면서 대표적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해마다 1%씩 감소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욕감퇴, 무기력감 상승, 복부비만, 골다공증 등의 각종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박 교수팀은 남성갱년기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세인트루이스 의과대학의 존 몰리 교수가 개발한 남성갱년기(ADAM) 질문지를 이용했다.

ADAM 질문지는 ∇성욕감퇴가 있었는가(Q1) ∇기력이 없는가(Q2) ∇체력이나 지구력에 감퇴가 있는가(Q3) ∇키가 줄었는가(Q4) ∇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Q5) ∇울적하거나 괜히 짜증이 나는가(Q6) ∇발기가 예전보다 덜 강한가(Q7) ∇운동능력이 최근에 떨어진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Q8) ∇저녁 식사 후 바로 잠에 빠져 드는가(Q9) ∇일의 수행능력이 최근에 떨어졌는가(Q10) 등 10갱의 질문지로 구성돼 있다.

위의 질문 중 Q1 또는 Q7에 ‘예’이거나, 나머지 질문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조사 결과,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의 78.8%가 ‘성욕 감퇴’(Q1)를 호소했고, 82.8%가 ‘발기가 예전보다 덜 강하다’는 등 각종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이 9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AM 질문지를 통해 남성갱년기 장애가 의심되는 남성 가운데 282명을 대상으로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한 결과 28.4%의 남성들이 350ng/dl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호르몬보충요법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교수팀은 “남성갱년기는 모든 장기기능을 저하시켜 남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임에도 아직 국내에선 인식이 덜 돼 있다”며 “검사를 통해 호르몬 감소가 확인되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중년 이후 삶의 질 향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