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14일 오후 8시부터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팔레스호텔에서 내년도 의료수가(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최종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의초반 공단은 GDP인상율 반영분인 2.42%를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4.08%를 요구하며 격렬히 대립했다.
하지만 조정 과정에서 공단은 전날 제시했던 인상안보다 0.8%정도 더 올린 2.6%대 인상안을,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최소 3.5%대 인상을 최종안으로 제시하며 격차를 줄였다.
이 과정에서 공단측과 일부 의약단체장들간에 고성이 오가고 회의 진행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의 격차가 불과 1% 포인트 안팎이어서 오늘 밤샘 협상을 통해 내년 수가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