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의 암 환자 조사 결과, 위암 환자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병원(원장 박철수)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2351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했다.
그 중 위암환자가 3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폐암(331명), 간암(287명), 갑상선암(155명), 자궁암(122명), 유방암(97명) 순이었다.
병원측은 특히 위암, 폐암, 간암, 자궁암, 유방암 등과 함께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3년 경상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총 4,201명(여자 1,848명, 남자 2,353명)이 종합검진을 받은결과, 100여명의 암 환자가 발견됐다.
최종 암 확진자는 갑상선암 45명(여자 34명, 남자 11명), 위암 18명(여자 2명, 남자 16명), 간암 6명(여자1명, 남자 5명), 폐암 6명(남자), 유방암 4명(여자), 전립선암 2명(남자)이었다.
이 외에도 식도암, 직장암, 신장암, 자궁경부암이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