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산부인과 무통분만 사태가 마취과 시술료 개선 및 시술 중단 재개 합의를 통해 사실상 종결됐다.
1일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금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보건복지부 및 심평원, 산개협 등 관련 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현행 마취과 전문의 시술료 2만8,500원에 4~5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시술을 재개키로 했다.
관련 기관은 또 내년도 수가 및 보험료, 급여 확대를 논의 중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어제(30일)와 오늘(1일) 연이은 긴급 회동을 통해 100분의 100 보험급여 및 의료계의 어려운 사정도 들을 수 있었다”며 “기본 골격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수준으로 내일(2일) 복지부가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IV정맥 주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통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