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이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등을 전문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여성암센터(소장 이우영 산부인과 교수)를 16일 개원했다.
여성암센터는 이 병원 부인과와 외과, 진단방사선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의료진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첨단 분자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여성암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흔한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은 초기에 발견해 수술이 이뤄지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말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15%로 낮아져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이번에 문을 연 여성암센터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은 당일 검사와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여성암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센터내 한 곳에 모두 갖추고 있다.
이우영 교수는 "인천지역 여성들을 위해 전문화, 특성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