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건강한 남성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43.8%가 정자의 운동성이 정상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연세대 의대 한상원교수에게 의뢰, 연구한 ‘한국남성 정자수와 비뇨기계 질환 관련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여한 남성의 평균 나이는 22.1세, 평균 정자수는 1㎖당 9400만 마리로 정자의 평균 운동성은 49.53%로 WTO의 정상기준(정자수 1㎖당 2000만 마리, 운동성 50% 이상)에 비해 정자수가 적은 경우가 4명, 운동성이 낮은 경우가 85명으로 전체의 43.8%가 정상치를 밑돌았다.
식약청은 “WTO기준에 비해 낮지만 정자운동성이 감소했다고 결론을 내릴 만큼의 결과치는 아니다” 며 장기적인 분석을 통해 흐름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