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급여 심사를 대폭 간소화, 요양기관의 자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된다.
31일 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급여심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키 위해 고객만족혁신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민인순 평가실장을 4월 1일자로 전보발령했다.
고객만족혁신단은 4월말까지 경영혁신 전략 및 방향,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요양기관 관련해서는 심사의 간소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키로 했다.
신언항 원장은 이와관련 지난 28일 고객만족 경영혁신 다짐대회를 통해 고객인 요양기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사의 편의성은 도모하되 문제가 있는 요양기관에 대한 심사를 강화토록 하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민인순 단장은 "자율적인 요양기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심사를 간소화함으로써 민원발생 요인을 줄어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라며 "대신 문제점이 발견된 기관만을 중점관리토록 하는 업무개선 뱡향성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객만족혁신단을 출범으로 그간 심평원이 추진해오던 심사평가업무 패러다임 전환, 종합관리제 확산 등의 일련의 움직임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월중 관련규정 개정안 등을 마련하고 내부공청회-본지원 순회교육, 규정개정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상반기중 심사 간소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일반인에 대한 민원업무에 대해서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변을 보다 강화하고 사후 관리까지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혁산단 이같은 업무를 관장할 업무혁신팀을 비롯, 조직인사혁신팀, 고객만족 경영팀 등으로 구성돼 20명 내외의 상설 전담 임시조직으로 운영된다.
한편 심평원은 민인순 단장외 고선혜 심사기준실 심사운영부장을 고객만족혁신팀장에, 김유원 심사실 심사1부장을 고객만족혁신팀장에, 이성원 기획총무실 인사부장을 조직인사혁신팀장에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