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많이 출산한 여성일수록 앨러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가 Allergy誌에 발표됐다.
이태리 로마의 프랜체스코 포라스티에레 박사와 연구진은 북중부 이태리의 4개 지역에 거주하는 35-74세의 비흡연 여성 1,755명을 대상으로 가족규모와 어머니의 앨러지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앨러지 증상과 병력에 대해 자가보고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앨러지성 비염 발생률은 아이가 넷 이상인 여성은 16%로 아이가 없거나 하나인 여성의 30%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러지성 결막염 발생률도 각각 37%와 17%로 자녀가 많은 여성이 발생률이 더 낮았다.
연구진은 다산 여성이 앨러지가 적은 이유로 여성의 면역반응이 임신가능성과 관련이 있거나 임신이 염증성, 항염증성 요인의 균형을 변화시켜 앨러지를 예방하거나 자녀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영양섭취의 변화됐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