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전 심폐소생술의 낮은 시행률, 119 이송에서 자동 심장충격기(AED)의 낮은 사용률에 의하여 자발순환회복률 46%, 생존퇴원률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송근정 교수는 15일 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의 병원전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실태와 생존률’에 대해 발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인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AED사용률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3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작년10월부터 올 2월까지 심폐소생술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9에 의한 이송에서 응급구조사가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는 177명(60.6%)에 불과하며 심폐소생술 지속시간은 평균 28.5분이며 자발순활회복률은 46.4%였다고 전했다.
심정지 원인으로는 심장성이 176명(54.7%)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심장성 111명, 외상성이 35명으로 조사됐다.
심폐소생술 결과는 ▲자발순환 회복 없음 164명 ▲자발순환 회복 후 24시간 사망 61명 ▲가발순환 회복 24시간 후 병원내 사망 32명 ▲가망 없는 퇴원 6명 ▲생존 퇴원 14명 ▲입원중인 경우 27명으로 생존퇴원률은 5.1%이다.
또한 사망원인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이 각각 19명, 쇼크 18명, 외상 10명, 호흡부전 9명, 심부전 3명, 신부전과 기타가 각각 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심정지로부터 응급실 도착까지의 시간이 33.5분으로 길기 때문에 초기 심전도가 예휴가 나쁜 Asystole인 경우가 많다”면서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AED 사용률 증가시킴은 물론 이송 시간의 단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