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민유홍(내과학) 교수가 보원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의대는 19일 윤덕진 명예교수와 김경환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원 강의실에서 보원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민유홍 교수의 시상을 축하했다.
연세의대는 민 교수에게 상패와 기념메달, 부상으로 1천만원을 수여했다.
민유홍 교수는 지난해 8월 세계적 암 연구학술지인 ‘Cancer Research’지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P27 Kip1 단백질 정위화 기전분석 및 임상적 의미 규명’논문을 게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급성 골수성백혈병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병태생태기전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 향후 효과적인 표적 치료법 개발을 가능케 한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보원학술상은 윤덕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87년 모교인 연세의대 교수들의 의욕을 진작시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을 많이 세우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아호를 딴 기금을 기증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이듬해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시상기준은 국내외 유수 의학잡지 또는 과학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연구자 중 가장 많은 학술인용도(Impact Factor)를 기록한 교수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민유홍 교수는 같은 연구업적으로 최근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선정하는 제 38회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