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으로 배란일을 알아내는 기구인 TCI 옵틱스의 오부룩(OvuLook)이 미국에서 본격 시판됐다.
타액 배란진단기구로는 최초로 FDA 승인된 오부룩은 컴팩트 크기만해서 손에 잡히며 재사용이 가능한 현미경으로 배란일이 다가오면 독특한 패턴으로 변하는 타액 결정을 볼 수 있다.
타액은 에스트로젠 농도의 고저에 따라 변화하는데 배란일 무렵에는 창문에 낀 서리 모양(ferning)으로 결정이 변하며 이런 결정 모양으로 배란일을 알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해서 타액을 오부룩에 떨어뜨려 말린 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 된다.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타액의 결정 패턴을 관찰하여 배란일을 알아낼 수 있으므로 배란일을 놓치기 쉬운 뇨검사에 비해 이점이 있다.
오부룩은 재사용이 가능하며 31개의 작은 슬라이드로 된 둥근 바퀴가 대체가능해서 매일 타액 패턴을 저장하여 결과를 관찰할 수 있다.
오부룩의 배란일 예측 정확도는 약 98%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