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와의 협진이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과는 소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컨설팅업체 메디프렌드 경영컨설팅팀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선택 동기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부인과와의 협진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과는 소아과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의학과라고 응답한 여성이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내과(14%)와 한의원(14%), 비뇨기과(12%), 피부과(8%) 등이 협진이 필요한 과로 꼽혔다.
[표참조]
이와 함께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는 44%가 의사의 실력이라고 응답했으며 입소문이 17%, 병원비가 12%, 시설규모가 10% 등이었다.
또 직원친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성과 교통편리 등을 고려하는 응답자도 10% 내외를 차지했다.
연평균 산부인과 방문 횟수는 1~5회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10회(16%), 11~15회(5%), 16~20회(2%), 20회 이상(1%) 등이었으며 일년 동안 단 한번도 산부인과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산부인과가 갖춰야 할 부가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각종 건강관리를 지목했다.
다음으로 산전·후 비만관리가 23%였으며 불임진료(20%), 피부미용관리(5%), 부인성형진료·기타(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분만방법으로는 자연분만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제왕절개·무통분만·수중분만(7%), 라마즈분만(5%), 유도분만(3%), 르봐이에분만·기타(1%) 등이었다.
산부인과가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가 47%로 가장 높았다.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34%였으며 매우 긍정적이다가 10%,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9%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