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흉부학회서 발표된 TIPHON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1차 치료 및 관리에 권장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COPD 전문치료제 스피리바 (성분명: 티오트로피움)가 9개월 간 환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위약군에 비해 23%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TIPHON연구는 이중맹검, 위약통제 연구로 중등도COPD환자 554명을 무작위로 선택, 스피리바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개선을 보인 환자는 위약군보다 스피리바군에서23% 더 많았으며 스테로이드제나 연구 초기에 나타난 가역성(reversibility status)과는 상관없이 효과적이었다.
TIPHON 연구책임자인 프랑스 릴르대학교 앙드레 베르나르 토넬 박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나 삶의 질 개선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처방치료제의 효과를 판단하는 주요 조건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가 COPD 환자들의 건강관련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킨다는 것을 입증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