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메디칼이 병원용 세정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주)마이크로뱅크의 경영권을 인수해 사실상 병원 살균소독 시장에 진출했다.
첨단의료공학기업 (주)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물의 전기분해를 이용 병원용 살균소독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주)마이크로뱅크 최대 주주인 권호균씨 포함 2인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마이크로뱅크의 51%의 주식을 10억원에 인수함으로써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의 김서곤 회장은“ 마이크로뱅크는 물의 전기분해와 관련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향후 이 회사의 원천기술을 응용한 가정 및 병원용 환경가전사업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뱅크의 성장추이를 보아가며 향후 2~3년내에 코스닥 등록 혹은 합병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메디칼산업분야에서 솔고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과의 제휴 및 투자, M&A 등 좋은 기회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지난 7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이크로뱅크의 ‘전기분해 살균소독수 생성시스템(Watrix)’과 향후 개발될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마이크로뱅크는 대한민국 기술 대전 우수상(2002년)을 비롯 하이닉스반도체와 Wafer 세정용 전해수생성기를 공동 개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 판정을 받는 등 기술력이 입증된 회사로 국내 유수의 전자 및 환경가전 업체들과 반도체 및 LCD 세정용 전해수 생성기, 가정용 전해수 및 산소 발생기 등의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