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는 다양한 정신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표정 인식 및 표현 기능의 장애를 개선하여 일상생활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가톨릭 정서인식 및 표현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얼굴표정을 통한 감정인식은 사회적 기능 수행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일부 정신장애 환자들은 이러한 기능에 장애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표정인식기능의 장애는 사회적 기능 수행을 제한하여 정신분열병 환자의 경우 사회적 직업적 재활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적용대상은 감정인식 및 표현 기능의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적절하게 지각하지 못하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분노, 우울,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여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6가지 기본감정(행복감, 슬픔, 놀람, 공포, 분노 및 혐오)의 얼굴표정 특징과 얼굴표정을 통한 감정 인식과 다양한 감정표현 방법에 대해 학습하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적절하게 인식하고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2-4째주 화, 금요일 총 6회, 각 60분간 Group Session으로 7-10명의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경정신과병동 요법실에서 이경욱 교수. 사회사업가 조미경. 전공의, 수련사회사업가의 진행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