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지만 질환의 중증도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Journal of Rheumatology에 실렸다.
프랑스 코쉰 병원의 로르 고세크 박사와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기간이 유사한 남성 환자 133명과 여성 환자 133명을 비교하기 위해 인구기초자료, 관절관여정도, 증상 범위, 치료, 관절수술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생물학적 수치와 유전자정보, 엑스레이 및 건강평가설문 결과도 이용했다.
그 결과 안구나 구강의 건조감은 여성 35%, 남성 16%로 여성에서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련 증상이나 건강평가설문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유전자 양상도 차이가 없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가 1가지 이상인 비율은 남성 72.0%, 여성 70.7%였지만 질환관련 유전자가 2가지인 비율은 여성(21%)이 남성(11%)보다 높았다.
이외에 임상적, 생물학적, 방사능적 차이는 없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항류마티스약(DMARD)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평균 DMARD 사용 가지수는 여성은 3.3가지, 남성은 2.8가지였다.
3가지 이상 DMARD를 사용하는 비율은 여성은 43.6%, 남성은 32.3%였으며 코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은 남녀 간에 차이가 없었다.
관절막, 대관절 대체수술 회수는 남녀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소관절 융합, 대체 수술은 여성에서 더 흔했다.
연구진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성별간 별 차이가 없음에도 여성이 수술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