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을 복용후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과반 수 이상이 효과적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남철 부산의대 비뇨기과 교수팀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내원환자 405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8%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28.4%는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11.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약간 효과적일 것이다’(49.1%), ‘효과가 없을 것이다’(29.9%), ‘모르겠다’(10.1%),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7.7%), ‘해로울 것 같다’(3.2%)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복용제제를 보면 홍삼, 오가피 등의 생약제제가 35.2%로 가장 많았고, 비타민·미네랄류(18.8%), 알로에(15.9%), 글루코사민(14.8%), 키토산 등의 탄수화물제제(9.1%)였고 개소주, 뱀 등의 토속건강식품도 6.3%로 나타났다.
박남철 교수는 “조사결과 응답자의 76.7%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어 향후 보완대체요법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건식의 과학적 개발과 임상연구를 통한 검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산기독병원 박혜경 박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용에 있어 증상의 개선, 질병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질병이 있거나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 상호 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건강기능식품 중 효과가 큰 제제일수록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요구된다”며 “흔하게 먹는 비타민 제제도 부작용을 알고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