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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4곳중 1곳 무허가 약침 시술"

안명옥 의원, 사이트 통해 유통...실태조사 요구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5-09-26 11:14:41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약침이 한의원등에서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제의 이 약침은 일반인들도 돈만 내면 모 단체를 통해 대량 구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식약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최근 한 단체로부터 봉약침과 소염이라는 약침제제 샘플을 구입해본 결과 조제일자와 유효기간, 보관방법만 기재되어 있을 뿐, 성분·함량, 용법·용량, 효능·효과 등 제조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샘플은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조제한 것을 입수한 것이 아니라 의원실 직원들이 모 단체에 가입한 후, 앰플당 2만원의 구입비용을 지불하고 택배서비스로 수령했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 단체에는 서울 570여곳, 경기 380여곳 등 전국 2100여곳의 한의원 등이 가입해 있다. 식약청의 허가와 안전성 검사도 없이 전국 한의원의 4분의1이 불법 약침을 시술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구입한 약침제제 중에는 고체성분도 있는데, 이것을 분쇄해 액체에 희석시킨 후 주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없는 약침이 수천만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으며 산삼약침을 시술한 한의사가 구속되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건의 책임이 궁극적인 책임은 불법유통을 방치한 복지부와 식약청에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약침요법은 각종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한약재 엑스를 침(주사기)을 통해 경혈에 주입하는 것으로, 주사행위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한의사나 기타 단체가 허가없이 다수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약침을 제조, 유통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약사법 위반행위"라며 "식약청은 불법유통 약침에 대한 성분분석 및 부작용 사례 조사와 함께 국민들에게 위해성을 적극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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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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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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