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가 고갈되어가는 대도시 개원은 점진 감소하는 반면 지방개원이 증가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03년, 04년 순증의원 수가 800곳 미만으로 개원 증가율이 억제됐으나 올해는 의원이 9월말현재 740곳이 늘어 미미하지만 다소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의 요양기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말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은 2만 5041곳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 소재 의원은 1만 3194곳으로 전체의 52.6%로 낮아졌다.
00년 1만 9688곳 대비 5353곳(27.1%)이 늘어났으며 당시 대도시 소재 의원이 비율이 54.0%인데 반해 도시 집중율이 낮아진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올해 9개월간 순증한 740개 의원중 대도시 개원율은 50.5%로 대도시지역의 개원율이 계속 낮아지는 현상이 가속화됐으며 지방개원이 더 많은 역전 현상이 임박했다.
또한 지방 개원의 증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던 경기도지역에 신도시 입주물량등이 줄어들면서 올해 낮아졌다는 점에서도 지방 진출 의사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원 증가율도 극심한 불황으로 03년, 04년 각각 799곳, 745곳 순증한데 그쳤던데 비해 올해는 9월말 현재 740곳이 늘어, 소폭이나마 회복되는 모습이다.
2년 연속 3%대에 그쳤던 개원증가율은 올해 9월말 현재 3.01%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느정도까지 회복할지는 아직 미지수.
순증 의원수는 99년 1595곳, 00년 951곳, 01년 1654곳, 02년 1418곳 등으로 개원붐이 일던 상황이 종료되고 2년간 극단적으로 순증 의원수가 줄어들든 만큼 경기회복의 이유라기 보다는 개원을 준비해오던 대기의사들의 진출이 다소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