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이 지난 11일 폴란드 ‘건강증진재단(Health Promotion Foundation)’으로부터 ‘세계 금연지도자상’을 받았다.
1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박재갑 원장은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에서 담배의 경작·수출입·매매를 궁극적으로 완전히 금지하는 '담배 규제를 위한 선언'을 주도적으로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건강증진재단 자톤스키 회장은 “박재갑 원장은 담배의 해악을 널리 알리고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 입법청원을 추진하는 등 담배 없는 한국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며 “이런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건강증진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하여 금연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고 금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