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동 불규칙 환자에서 플라빅스(Plavix)가 표준요법제인 와파린(warfarin)보다 뇌졸중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플라빅스의 성분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표준요법제인 와파린의 경우 출혈 위험이 높아 장기간 모니터가 필요하고 식품섭취를 조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사노피-아벤티스는 와파린 대신 플라빅스로 대체해도 심장위험 예방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이 임상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플라빅스와 와파린 직접비교임상은 플라빅스 투여군에서 뇌졸중 및 기타 심장질환 위험이 더 높아 독립적 자문위원회의 권고로 조기에 중단됐던 것.
4년으로 예정됐던 임상은 플라빅스 투여군에서 뇌졸중 위험 75% 상승을 포함한 여러 심장질환 위험이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7개월만에 중단됐다. 한편 두 군간에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했던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의 스투아트 코놀리 박사는 결과가 분명하더라도 이전에 환자들이 플라빅스를 사용하기 전에 이미 와파린이나 다른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어 오차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 와파린을 사용하지 않은 플라빅스 투여군에서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은 3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