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기 전공의 원서를 마감한 결과 3444명 모집에 4089명이 지원, 1.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병원신임평가센터에 따르면 성형·정형외과 등 인기과에 지원자가 몰린 반면 비인기과는 미달이 속출했다. 특히 산부인과는 3년 연속 지원율이 감소하며 지원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과목별 지원현황을 보면 성형외과가 78명모집에 140명이 지원해 1.7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정형외과(1.65대1), 피부과 (1.65대1), 안과(1.57대1), 내과 (1.57대1), 이비인후과(1.51대1), 정신과(1.48대1), 신경과(1.47대1), 재활의학과(1.35대1), 가정의학과(1.29대1), 진단방사선과(1.25대1), 비뇨기과(1.2대1), 신경외과(1.13대1), 마취통증의학과(1대1)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 12개 과목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관심을 모은 산부인과는 207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 0.6대1을 기록하며 2004년(0.94대1), 2005년(0.85대1)에 이어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일부 수련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없어 충격을 던졌다.
소아과는 216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 0.9대1로 2005년 수준을 유지했다.
또 응급의학과(0.78대1), 방사선 종양학과(0.74대1), 병리과(0.65대1), 진단검사의학과(0.58대1)도 정원에 미달했다.
만성적인 기피과인 흉부외과(0.5대1), 예방의학과(0.42대1), 결핵과(0.25대1)도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병원협회는 내년도 모집에서도 어김없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특히 산부인과의 정부의 저출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줄어드는 것은 출산율 저하 뿐아니라 의료사고 위험도 작용하고 있어 의료분쟁조정법 제정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