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하기도 했다는 추적 60분의 보도와 관련, 누리꾼들이 해당 의사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성형수술을 한 의사들의 실명까지 공개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KBS2TV '추적60분'은 7일 방송에서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반신불수를 비롯해 가슴 함몰, 심지어 사망에 이른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과 함께 방송에 나온 성형외과 특히 사망한 예가 있는 병의원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지혜영(sweetred)이란 누리꾼은 "책임회피 해버린 그 성형외과 이름과 그 수술을 했던 의사 이름 공개해야 한다"며 "공개해야 또 다른 피해자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은옥(leo1201)이란 누리꾼은 "반신불수와 턱수술 후 사망하게 만든 의사는 인격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꼭 어딘지 밝혀야 한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성형수술으로 인해 부작용이 속출된 사고병원들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 보호와 함께 알권리를 위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누리꾼들은 심지어 추적 60분 게시판에 반신불수와 사망을 초래한 병원의 의사의 실명과 함께 병원명과 지역, 의사면허 여부 등까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어텐딩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밝힌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김영진 회장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 회장에게 수술 받았다고 주장한 김태형(dijinal)누리꾼은 "수술도 잘하고 유명하다는 소문에 찾아갔는데 완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방송에서 실명이 공개돼 해당 의사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환자들의 사례를 아쉽지만 방송이 너무 의사들의 잘못으로 몰아갔다"며 "특히 수술 과정의 차트 및 실명을 공개한 것은 해당 의사들을 사회로부터 매장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